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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란드 크리스마스 휴일 요리에 관한 짧은 글

25.12.2021

피오트르 오스타셰프스키 주한폴란드대사가 폴란드 전통 크리스마스 휴일 요리에 대한 글을 준비했습니다. 그의 글을 읽어보시길 바랍니다.

Święta Bożego Narodzenia

크리스마스는 기독교 전통에서 가장 중요한 휴일입니다. 종교적인 의미도 있지만 가족에게도 중요한 의미를 가집니다. 크리스마스는 수세기 동안 폴란드에서 이렇게 인식되어 왔으며 일반적으로 13가지 요리로 구성된 특별한 휴일 식탁 전통을 가지고 있습니다. 시간이 지남에 따라 13가지의 요리에서 몇 가지가 사라지게 되었고 전통적인 식탁의 차림새 또한 변모했습니다.

정확히 어땠을까요? 약 17세기까지는 집에서 크리스마스 트리를 장식하지 않았습니다. 이후에 독일에서 온 관습입니다. 크리스마스 이브 하늘에 첫 번째 별이 뜨면 장식을 시작합니다. 그리고 1월 6일  주현절이 지나면 장식을 벗겨냅니다. 또한 풍부하게 차려지는 식탁은 사회적 계급에 따라 차이가 있었습니다. 왕족의 식탁과 귀족의 식탁, 그리고 평민의 식탁은 달랐습니다. 지역별로도 차이가 있었습니다. 다음은 오늘날 폴란드 식탁에 올려지는 몇 가지의 보편적인 요리들입니다.

크리스마스 이브 저녁 식사는 그리스도를 상징하는 오프와텍(Opłatek-크리스마스 웨이퍼)을 나누는 것으로 시작됩니다. 이는 매우 ‘폴란드’스러운 전통으로, 식사 자리에 있는 사람들이   소원을 빌기 전에 이루어집니다. 또한 식탁보 아래 한 줌의 건초를 떨어뜨려 놓습니다. 이는 베들레헴의 마구간에서 예수님이 탄생하신 것을 상징합니다. 이는 가장 아름다운 심볼 중 하나입니다. 

전통적인 요리로는 버섯으로 속을 채운 우슈카를 곁들인 바르시치가 있습니다. 여기서 우슈카란 둥근 폴란드식 만두를 뜻하며, 일반적으로 튀겨서 먹지만 수프와 함께 삶아 내기도 합니다. 과거에는 붉은 바르시치에서 신맛이 났는데, 이는 보르시(호그위드)라는 식물에서 효모가 발생했기 때문입니다. 오래 전 폴란드에서는 수탉과 발효된 비트 뿌리를 푹 끓여 베이스를 만들었습니다. 여기에 약간의 크림을 더하여 간을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오늘날 크리스마스 이브 저녁에는 고기나 동물성 요리를 먹지 않습니다. 비트 뿌리로 푹 끓여낸 바르시치, 소위 말하는 야채 육수에 신 맛을 내기 위해 약간의 레몬즙(식초가 아닌)과 약간의 딜을 추가합니다. 우슈카의 속은 잘게 썰어 후추와 소금으로 간을 한 양파와 함께 볶은 야생 버섯으로 만듭니다.

쿠티아 - 리투아니아, 벨라루스, 러시아 등지에서 인기가 있지만 고대 동부 폴란드에서 전해진 이국적인 요리입니다. 많은 견과류(설탕에 설탕에 절인 오렌지 껍질, 호두, 아몬드, 건포도, 말린 자두와 살구)에 다량의 밀과 양귀비 씨를 섞어 희석한 꿀로 맛을 더합니다. 특히 이 음식은 식었을 때 맛있습니다. 쿠티아의 단맛은 미각을 해치지 않고 오히려 크리스마스 이브 저녁식사  전체의 맛을 더해줍니다. 과거에는 아무도 쿠티아가 없는크리스마스를 상상할 수 없었습니다. 왜냐하면 이 요리는 크리스마스 시즌에만 맛볼 수 있었으며 양이 정말 많았기 때문에 귀족의 저택에서도 가족과 손님들이 일주일 이상 맛있게 즐겼던 것으로 추정되기 때문입니다. 폴란드의 다른 지역에서는 양귀비 씨를 뿌리고 꿀로 양념을 한 클루스키(끓인 반죽)를 먹기도 했습니다. 이를 ‘마키에우키’라고도 부릅니다.

말린 과일로 만든 콤포트 - 일반적으로 자두, 살구, 배, 사과를 넣고 설탕, 정향, 계피로 맛을 냅니다. 뭉치지 않고 전체적으로 부드러워지도록 조심스럽게 익혀야 합니다. 실온보다 약간 낮은 온도에서 적절히 식혀야 하는데 이 기술이 요리를 하는 사람의 진가를 보여줍니다.

선물 - 선물은 모든 가정에서 특히 중요하고, 아이들은 하루 종일 선물을 기다립니다. 산타클로스가 크리스마스 트리 아래 선물들을 가져다 두면 호스트가 나눠줍니다. 

 한국에 거주하는 모든 국민 여러분, 이 날 특별히 수고해주시는 팔로틴회 신부님, 그리고 모든 한국분들께 크리스마스에 안부의 인사를 전하며 2022년에도 새해 복 많이 받으시길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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